하느리이야기2
[스크랩] l o v e 2...
효처니
2009. 9. 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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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v e 2... ...지금 ...내 작은 손에 아무 것도 없다. ...애초에 있는게 없으니 ...가질 것도 더 담을 것도 없는 ...이젠 ...거칠고 무디어져 ...굵은 마디로 남아 있을 뿐 이다. ... ...하늘은 ...구름 속에라도 늘 있건만 ... ...때 절은 소매 끝으로 가리키며 ...연신 훔쳐내던 ...그 하늘은 구름 속에라도 ...늘 있건만 ... ...너절 거리며 흔들리는 ...생의 소매자락은 ...구름처럼 흘러갔다. ... ...스물 거리는 바람으로 ...구름자락을 거두어 ...하늘을 볼 수 도 있으련만 ...이젠 넘 추하고 ...서성거릴 힘마저 없어 ...하늘 맨끝 자락에 걸 터 앉아 있을 뿐이다. ... ...작은 손을 다시 움켜쥐며 ...마지막 남은 소중한 마음을 ...거두어들인다. ...오직 작은 손안에는 그것만이 가득 찰 뿐 ...더 담겨질 여유도 없다. ... ...이제 ...뜨거운 햇살이 더 뜨거운 숨을 토해낸다 해도 ...기꺼이 ...작은 손에 가득 찬 소중한 마음을 주리라. ... ...아픔이 아픔으로 남아도 ...슬픔이 슬픔으로 남아도 ...소중한 거라면 ...그냥 펼치리라. ... ...색칠하지 않은 웃음으로 ...소중한 거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