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쓰는 작은 편지 / 曉天
겨울 요정이 흘리고 간 씨앗에서 생명의 혼이 싹트고 있나봅니다.
당신이 내게 흘리고 간 마음에서 귀한 사랑이 움트고 있나봅니다.
내가 간직하고 품을 수 있는게 작은주머니 같기만 하니 어찌 할까요.
세상 넓고 깊은 것들에 비해 정말 초라한 이 모습 뿐이니 어쩌지요. 부끄러워 할까요.
어지럽게 닥아오는 이른 봄의 햇살속으로 가득 남겨있는 마음을 뿌려 봅니다. 조금은 초라하겠지요.
그러나 소중한 향기를 마음껏 가지고 가세요. 조금은 초라해 보이지만 그래도 소중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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