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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이야기2

[스크랩] 작은편지/사랑...이 아침에

사랑...이 좋은 아침에

이 세상...
하늘이 열리고 빛이 터지던 날
그날부터 당신이 곁에 있었다 해도
아직도 난
당신을 사랑하고 있으리라.
돌아 간다 해도 돌아 갈 곳이 없는
허허 벌판 같은 이 세상에서
또다시 한묶음으로 접어야 하는
외로운 시간들이 용트림 해야  할 때
수많고 잡다한 시간속에
고귀하고 소중한 부분을 도려내어
당신에게 드리리다.
언제
또다시 이런 시간이 있을까 마는
가슴에 자국내어 흐르는 강물같은 마음을
고스란히 당신에게 드리리다.
세상 끝 날이 몇번이 와도
바위를 긁어내던 강물같던 마음은
여전히 흐르리라.
그날
하늘이 있던 날 부터
닫히는 날이 오는 그때까지
아마도 넉넉히 기억하리이다.
효 천 / 이선재 
출처 : 작은편지/사랑...이 아침에
글쓴이 : 새벽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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