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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이야기1

[스크랩] 태안...파도리를 다녀오며...

지역자원봉사팀원으로 회원들과 함께 다녀온 태안 파도리...기름 피해 현장... 

아직도 코끝을 찌르는 기름 냄새가 머리를 자극하는 바닷가...파도리...

그나마 다른곳 보다는 나아 보이는것 같지만...현실 앞에선 무어라 말이 필요없었다.

그냥 누가 무어라 할 것도 없이 스스로 걸레로 기름을 닦고 또 닦고...그게 전부였다.

 

많은 자원봉사자들로 가득 메워진 해안... 그래도 해야할 일들이 산적해 있고... 현실에 망연해질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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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듯...모래속에 파묻힌 기름덩이를 손으로 직접 찾아야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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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름덩이가 어디 어느곳에 묻히고 떠다니는지 가름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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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갈들이...기름으로 얼룩져 가고... 그속에 덩어리가 또 묻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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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절벽...바위틈속...자갈속에는 아에 기름덩어리가 쌓여있고...일일이 손으로 닦아내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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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들을 퍼내고...수건으로 닦아내고...다시 퍼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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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분명... 인간이 저지른 죄악일것이다........오만한 인간의 실수가 아닌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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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54년 말띠
글쓴이 : 효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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