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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산친구... 가슴으로 토해지는 거친 숨소리를 들었다. 아무도 기억해 내지 못 할 마디와 토막으로 흩어져 버린 시간들을 여기 저기 골짜기에 심어놓고 뿌려놓고... 흘릴 땀 방울 하나외에는 아픔도 고통도 미움도... 모두다 잊어 버린 체 이젠 흩어지는 권련 담배의 연기속에 모두가 날려 가 버렸다. 기억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이미 기억들이 사라 져 버린 아름다운 골짜기 들판... 그냥 내게는 아름다운지 어떨지 모를 다람쥐의 텃밭이었기에 그냥 당신은 그렇게 불러도 좋다. 나 외에는 그 누구도 기억나지 않을 테니까... ...사진/강산,글/효천... |
출처 : 54년 말띠
글쓴이 : 효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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